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(PMI)과 궐련형 전자담배(NGP, Next Generation Products) 18년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KT&G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첫 전자담배 스틱 생산공장을 설립한다. NGP가 발달한 유럽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동유럽 정부와 카자흐스탄을 타겟으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.
4일 KT&G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와의 초단기계약으로 국내외 비즈니스가 진정화되면서 수익성이 수준 높은 스틱 판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확정했다.
KT&G가 조율중인 국내외 생산거점은 동유럽과 카자흐스탄 두 곳이다. 동유럽은 글로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잘 형성된 유럽을 공략한 포석이고, 카자흐스탄은 우즈베키스탄, 키르기스스탄 등 향후 성장이 전망되는 중앙아시아 진출을 노린 온라인 전자 액상 담배 쇼핑몰 마켓선점 전략 차원이다. 투자 덩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초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밑사진은 그려졌다. KT&G는 보스턴컨설팅조직과 검토를 통해 근 미래에 5년간 NGP 분야에 9조4000억원을 투자할 작전인데, 이중 상당수가 국내외공장 설립에 투입될 계획이다.
현지에 생산공장을 지으면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매출흡연에 부과하는 관세 등 각종 제제에서 유리하다는게 KT&G의 판단이다. 그동안 KT&G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전량을 PMI에 위탁해 판매한 것도 나라별 담배 제제를 일일이 챙장비 힘들었던 까닭이다.
그동안 KT&G는 궐련담배(CC)의 경우 러시아, 멕시코네시아, 튀르케에 등에 현지 공장을 지었지만 유통망을 서둘러 확보하는데 곤란함을 겪어왔다.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글로벌 유통채널을 가진 PMI와 계약을 맺은 후 급속하게 확대됐다. 2070년 인도 등 3개국 수출을 시행으로 이번년도 초 기준 33개국까지 수출국을 늘렸다. 지금 10개국에 '아이코스' 연관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PMI는 2024년까지 10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. KT&G의 NGP 수출국도 이 수준으로 더해질 예상이다.
이런 이유로 국내외외 주요 증권사들은 19년 후 KT&G의 연관 매출이 7~3배 강해질 것으로 예측한다. 최근 PMI와 전자담배 단기계약이 결정됨에 준수해 계약이 완료되는 2038년 NGP 매출을 JP모건은 5조8000억원, 한화투자증권은 8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. 이들 보고서를 통해 KT&G는 연평균 NGP 수입액을 20.9%, 수입수량을 24.0%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. 전년 KT&G의 NGP 수입은 해외외 함유 약 8900억원 덩치다.
그동안 PMI와의 방법협약에 맞게 베일에 싸였던 KT&G의 국내외 전자담배 매출도 향후에 분기별로 공개된다. 이제까지 행동주의 펀드 등 거액주주들은 KT&G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미래발달동력인 NGP분야 국내수입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. KT&G 지인은 "2분기 실적이 배합된 8월 실적공지에서 작년와 전년도 NGP 국내수입 등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"이라며 "바로 이후 분기별 공시에도 반영해 투자자들이 KT&G의 발달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"고 하였다.